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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치종합사회복지관, 주민 재능기부로 '색동옷' 입은 가로수 탄생

김소언 | 2023/12/21 10:19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광주 북구의 오치종합사회복지관 앞 도로변 11그루의 가로수들이 특별한 겨울옷을 입었습니다.

오치종합사회복지관은 어제(20일)북구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소소한 습관' 참여자들과 함께 '겨울 가로수 옷 입히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오치종합사회복지관은 20일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소소한 습관' 참여자들과 겨울 가로수 옷 입히기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제공=오치종합사회복지관>

'소소한 습관'은 '소중한 지구를 지키는 소박한 습관'의 줄임말로 지난 1년 동안 지역 주민들이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해 펼친 활동입니다.

올해 처음 진행한 이번 행사는 겨울 동안 도시의 미관을 아름답게 하고 보살핌이 필요한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무엇보다 첫번째 행사인 만큼 가로수 옷 입히기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에 기여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다는 특별한 의미가 담겼습니다.

특히, 나무에 입혀진 색동옷들은 11명의 주민들이 모여 폐양말 자재를 활용해 주민들이 손수 뜨개질해 가며 제작한 작품들입니다.

버려지는 폐양말 자재를 다시 뜨개질해 '나무도 사람처럼 생명을 가진 존재'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치종합사회복지관 박인혁 관장은 "우리 주위에는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전해져야만 겨울의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곳이 있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근한 겨울을 만드는 것은 물론,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여서 지역 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치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자주', '연대', '도전'을 비전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12-21 10:19:41     최종수정일 : 2023-12-21 10: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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